양벌초등학교(교장 이신영)는 더위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고 일상적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9일(수) 아침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등굣길 음악회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여는 작은 음악회로, 등굣길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이번 음악회는 5학년 학생들이 4월부터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 하에 자발적으로 색소폰을 연습한 결과이며, 그동안 배운 코드와 리듬을 활용해 ‘교가’, ‘어느 멋진 날’, ‘언제나 몇 번이라도’, ‘위풍당당 행진곡’, ‘스와니강’,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학교 가는 길’, ‘햇살처럼 달빛처럼’ 등의 곡들을 연주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했다.

등교하던 학생들, 담임과 함께 관람하러 나온 학생들은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밝은 얼굴로 음악을 감상한 후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등굣길 작은 음악회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색소폰 연주 방법과 코드를 익히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이 배우 보람찼고,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습한 곡을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신 이신영 교장은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과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더해져 즐거운 등굣길이 됐다.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문화예술 교육이 활발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더 많은 학생이 등굣길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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