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천초등학교(교장 오재선)는 2023학년도 3월부터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고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 치유 텃밭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4~6학년 학생들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유OO 강사와 함께 치유 텃밭에서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식물, 농작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그리고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치유 텃밭의 흙을 갈고 다시 텃밭 체험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냉이도 살펴보았다.

텃밭에 고추, 감자, 수박, 케일, 상추 등 다양한 농작물의 씨를 뿌리고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가꾸어왔다. 11월까지 1~3학년의 학생들도 모두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6학년 남OO 학생은 “5학년 때에도 치유 텃밭 활동을 했지만 6학년이 되어서 치유 텃밭 활동을 다시 해보니 평소에 해보지 못한 흙을 고르고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 만지는 것이 재미있다”라며 치유 텃밭 활동의 소감을 말하였다.

학생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인 번천초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13회의 치유텃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강사와 텃밭을 가꾸기 위한 다수의 농기구, 비료 등을 지원받아 학교 근처의 치유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도 가꾸어 보고 모내기, 감자, 수박 심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번천초등학교 오재선 교장은 “치유 텃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흙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였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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