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 교육기관인 인덕학교(경기도 광주 소재)는 본교의 첫 번째 교육 비전인 ‘열린학교’를 실천하고자 지난 6월 29일,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과 ‘미술 심리 재활 지원’ 및 ‘발달장애 재활 서비스 실습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본교 재단, 사회복지법인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이사장과 단국대 대학원장이 함께 참석하여 이번 협약의 중요 취지를 다시 한번 공감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편, 본교 학생들은 2022년부터 단국대 미술 전공 대학원생들의 교육 실습을 통해 다양한 구체물을 활용한 창조적 매체 활동, 자화상 그리기 등의 미술 심리 재활 지원을 받아 오고 있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 및 미술 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컸기에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에 학생, 학부모, 관련 교사들이 공감하며 협약식 체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김00 학생은 미술 심리 수업을 통해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나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 그리기를 통해 해소하고 더구나 완성된 작품이 상도 타고, 학교에 전시도 되니 너무 뿌듯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단국대 교육대학원은 본교 학생들의 미술교육 및 미술 심리 재활 지원뿐만 아니라 본 법인이 매년 개최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발달장애 미술 전시회’개최를 통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기로 하였다. 또한 인덕학교는 단국대 교육대학원의 발달 서비스 제공인력 자격인증과 관련한 실습 및 교육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 기관이 상생하는 의미 있는 목적을 함께하게 되었다.

관련하여 인덕학교 교장은 본 협약식을 시작으로 인덕학교 학생들과 단국대 대학원생들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의 장’이 마련되고 나아가 양교가 발달장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더욱 성장,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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