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평초등학교(교장 박기옥)는 6월 26일~27일, 6월 29일 3일간 5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소행성 버스 성교육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인 45인승 이동형 버스 안에서 다양한 교구와 영상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이동형 버스 성교육은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험형 성교육으로 소중한 성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며 올바르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였다.

소행성 버스에 들어서자마자 5학년 학생들은 “와! 아름답다”라며 탄성을 질렀고 버스 안에서 교육도 받다니 새롭고 신기하다고 했다.

소행성은 ‘우리들의 소중하고 행복한 성’의 줄임말이다. 버스 안에는 성 차이, 성폭력 예방, 생명의 탄생, 임신과 출산, 사춘기, 양성평등 등 체험 위주의 활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색깔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소행성은 낯선 성이 아니라 친숙한 성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남녀의 생식기의 명칭과 역할 그리고 왜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는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을 하였다.

생명의 탄생 파트에서 남, 여학생들은 엄마의 태동을 엄마모형을 통해 실제 느껴보고, 임신과 출산 파트에서는 아이가 만들어지고 엄마 뱃속에서 자라나는 과정을 직접 모형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안아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체험을 하였다.

사춘기를 맞이하는 5학년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었으며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 파트에서는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살펴보고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 성폭력 예방 파트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 속 경계를 알아보고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무리 활동으로 소행성을 타고 난 후 느낌과 생각을 글과 그림 등으로 표현하며 소감문을 작성하였다.

소행성 버스 성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생들의 소감문에는 “교실에서 성교육을 선생님에게 받았지만 이렇게 버스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성교육 신기하고 좋았다. 와~ 소행성은 여태까지 받아 본 성교육 중 제일 구체적이고 제일 인상 깊었다. 아기도 안아보고 엄마 태동도 느껴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라며 앞으로도 성교육 체험활동을 또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5학년 3반 황주원 학생은 “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내 자신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도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광주도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며 올바른 성지식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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