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중학교(교장 김윤태)는 6월 7일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특수학급 교실에서 비장애학생들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주체가 되어 계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통합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실시된 통합교육활동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통합반에 찾아가 수업을 듣는 통합교육의 의미를 확장하여 비장애학생들이 특수학급 교실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준비한 활동을 경험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이해하는 새로운 통합의 의미를 경험하기 위해 계획한 통합교육활동이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보호자의 요구 및 동의를 받아 특수교육대상학생 주도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 활동은 교육과정외 활동으로 점심시간에 진행되었다.

신청자 30명을 3조로 나누어 두 가지 활동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활동은 바다캔들 만들기 활동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직접 바다캔들 만들기 순서 및 설명서를 작성하고, 해당내용을 특수학급 교실에서 비장애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협력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활동은 버블티 만들기와 협력활동(보드게임 및 단체활동)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진로와직업 바리스타 수업에 실습했던 음료 제조하기 활동을 비장애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비장애학생들에게 버블티 제조 방법을 설명하고 이를 함께 만들었다. 또한 함께하기 활동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 및 협력활동이 진행되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게임의 방법을 설명하고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협력활동을 진행하며 소통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성취감 및 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특수학급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던 비장애학생들에게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실과 학습한 내용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수교육대상이 준비한 통합교육활동에 참여한 전○○ 학생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특수학급 교실에 와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니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고, 김○○학생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설명해주니 조금 더 새롭게 느껴졌고,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 이○○ 학생은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제가 준비한 활동을 설명하고 함께 활동하니 친구가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아요! 저희반을 소개하니 더 좋구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통합교육활동을 계획했던 이가진 교사는 “비장애학생들이 특수교실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주도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통합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 또한 다양한 학생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소속감 및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라 기대한다. 특수교사로서 궁극적 목적인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 교사인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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