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가 봄, 정원에서 책 봄’ 시끌벅적한 독서

‘작가가 돼 봄’ 작가 입문의 신호탄

‘번역가 돼 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형식

‘낭송가 돼 봄’ 왁자지껄 비명의 낭송

광주송정초등학교(교장 신정숙)는 4월 27일(목)~5월 1일(월)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23)’, ‘장애인의 날(4.20)’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다.

광주송정초 학교도서관은 고정의 경계를 허물었다.

첫 번째로 허문 경계는 ▲<봄, 나가 봄, 정원에서 책봄>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내에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등굣길에 학교정원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봄으로써 독서 분위기의 고정틀을 깼다.

두 번째로 허문 경계는 ▲<작가가 돼 봄> 프로그램으로 끄적거림이 창작의 시작이기에, 제시된 어휘 ‘세계 책의 날’, ‘장애인의 날’, ‘도담터 도서관’로 5~6행시를 지으며 작가 입문의 문턱을 헐었다.

세 번째는 ▲<번역가가 돼 봄>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연대와 공유가 되도록 학년별 제시된 미션 별 점자를 번역해 봄으로써 소통 형식을 허물었다.

마지막으로 ▲<낭송가 돼 봄)> 프로그램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았을거야(정유정 글그림/고래뱃속)’그림책을 벽스쿼드 자세를 유지한 채 해야 하므로, 아름다운 낭송보다는 왁자지껄 비명의 낭송으로 긴장을 허물었다.

‘봄, 나가 봄, 정원에서 책 봄’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선물로 구운 계란과 쿠폰, 만화대출권을 받았다. 만화대출권은 평소에 대출 불가였던 포켓몬 등의 만화책 대출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지라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놓치지 않고 신이 난 채로 적극 참여했다.

광주송정초등학교 교장(신정숙)은 “<봄, 나가 봄, 정원에서 책 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생기가 활기차게 느껴져 감동이다.”라며 “감동을 연출해준 사서교사와 학생 사서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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