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학생들이 직접 꾸민 음악회 공연 감상

음악회 관람 예절을 익히고 피아노, 칼림바, 줄넘기와 친숙해져

클래식부터 가요, 동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향유

한아람초등학교(교장 이우연) 학생들과 선생님이 2023년 4월 12(수)일에 한아람초 운동장 구령대에서 등굣길 음악회를 진행했다. 공연은 8시 40분부터 9시까지 20분간 총 5가지의 다채로운 무대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감수성을 깨우며 정서 함양을 위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등굣길 시간에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2023년도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등굣길 음악회가 처음으로 대면 진행된 순간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꾸민 무대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현장감과 생생함이 더해졌다.

전체 공연의 사회는 5,6학년 전교 회장과 부회장들이 맡았다. 등굣길 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말부터, 각 무대를 소개하는 말, 마지막으로 음악회를 정리하는 말까지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했다.

등굣길 음악회의 첫 순서로는 2학년 김OO 학생이‘파란 가을 하늘’곡의 칼림바를 연주하였다. 두 번째 순서로는 2학년 정OO 학생이 ‘또 다시’와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의 OST인‘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세 번째로는 4학년 남OO 학생의 줄넘기 공연이 있었다. 자리에 모인 학생들 공인 급수 5급 줄넘기를 흥미롭게 관람했다. 네 번째 순서로는 4학년 추OO 학생의 ‘상사화’피아노 연주, 마지막 순서로는 4학년 이OO 학생의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STAYC의 Teddy Bear라는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여태까지 영상으로만 접했던 등굣길 음악회 무대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들으며 함께 무대를 꾸며가는 즐거움을 느꼈다. 한 5학년 학생(김○○)은 “멋진 무대를 가까이에서 보니까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다음 음악회에는 저도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를 하는 감성을 충전하는 귀중한 활동이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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