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광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김명순, 이하 센터)에서는 한국철도 수서관리역(경기광주역장 박상건, 이하 경기광주역)과 함께 [광주愛수어 시즌3 ‘경기광주역愛 수어家’]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경기광주역 광장에서 진행된 본 캠페인은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문자(손가락으로 표현하는 한글 자·모음) 및 생활 수어 단어 등 간단하게 수어를 알려주고 설문조사와 함께 센터에서 제작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누며 수어와 농인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기광주역의 협조로 고객대기실에 수어 단어 및 인식개선 자료 등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수어와 농인에 대해 접하게 함으로써 동시대를 더불어 살아가는 농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본 캠페인을 통해 역사 곳곳에 수어의 흔적이 남겨져 캠페인의 타이틀처럼 수어를 사랑하는 수어의 집이 된 국내 최초의 역으로 기억되는 계기가 되었다.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의 저변확대 및 농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광주愛수어] 캠페인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캠페인으로 시민들에게 수어와 농인이 가까운 곳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게 하는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400여 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비장애인들과 같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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