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주민들이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척면에 따르면 지난 16일 추곡리 노인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위한 성금 52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날 추곡리 새마을지도자 및 통장들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40만원과 생존자들을 위한 담요와 겨울 옷 등 방한용품을 기탁했다.

현재 도척면은 오는 3월 7일까지 튀르키예 대지진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더불어 방한용품을 기부받아 튀르키예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도척면 기관·단체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은 연일 도척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을 두드리며 한여름보다 뜨거운 기부 행렬을 보여주고 있다.

서준규 면장은 “추곡리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일 수 있는 도척면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