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진로 프로젝트 발표회 열어 1년간의 탐구 성과물 공유

광주중앙고등학교(교장 김진양)는 지난 12월 21일 2학년 진로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광주중앙고등학교는 지식 기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 창의력과 탐구력을 기르기 위해 해마다 진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발표회를 열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진로 프로젝트는 팀 구성, 주제 선정, 탐구 과정, 결과물 제작 등 프로젝트 활동의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총 5개의 팀이 구성되어 전기 공진 변압기 회로 제작, 학교 앱 제작, 화학실험 보고서 등의 성과물로 완성하였고 이에 대한 탐구 경험을 공유했다.

진로 희망이 서로 다른 다섯 팀의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물리학 프로젝트팀에서는 테슬라 코일을 직접 만들어 회로를 구성하고 1차, 2차 코일의 스파크 캡의 방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류의 공진과 공명에 대해 탐구 활동을 펼치고, 발표회에서 자신들이 만든 전기 공진 변압기 회로의 원리를 설명한 후 회로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화학생물 프로젝트팀은 병원체, 질병의 종류, 항생제 성분을 탐구하여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을 대상으로 대장균에 대한 항생 효과 검증 실험을 진행하였고 항생제 성분별로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생 효과 차이를 알려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생명과학 프로젝트팀은 DNA와 염색체, 멘델의 유전 법칙과 초파리 가상 교배 프로그램을 이용한 탐구를 수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초파리의 눈동자 색과 날개 모양을 이용해 수학적 결괏값을 도출·해석하여 연관 유전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경영·경제 프로젝트팀은 예비 경제학도들이 핀테크 기술을 이해하고자 모였다. 기업 탐구, 시장 조사, 전문가(교수) 인터뷰 등을 통해‘핀트럴(fintech+Central)’이라는 모의기업을 구상하고 이윤 추구는 물론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경영 전략을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정보 프로젝트팀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 광주중앙고를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였다. 보통 피상적으로 파악하는 학교의 모습을 입학생 및 전입생, 전입교사들이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 배치도와 함께 생생한 현장사진을 추가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발표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고 발표 후에는 궁금한 내용에 참관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계속된 답변과 추가 질문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발표회를 지켜본 교사는 “미래의 인재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2학년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굉장히 큰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본교의 진로 프로젝트 활동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 개척 의지를 높이고 지성과 인성의 함양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진로 프로젝트의 탐구 경험이 학생들의 학업적 진보로 이어지고 나아가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 성취 및 꿈을 이뤄주는 도움닫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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