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광주시민연대(대표 구재이, 이하 연대)에서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김명순, 이하 지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였습니다.

광주시민연대는 각계각층 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가, 지방 권력을 감시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사회 정의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인 시민 행동을 통하여 자유와 정의, 인권과 환경, 문화와 복지가 바르게 실현되는 참여민주사회를 건설하고자 구성된 사회단체로 지난 12월 16일에 주최한 송년 & 후원의 밤 일일찻집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내 농아인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기탁한 것으로 구재이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가 지회를 내방하여 기탁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전달에 앞서 잠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장애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갖게 되는 사회생활의 어려움, 특히 음성언어로 생성되는 수많은 정보에 대해 적절하게 접근하지 못하는 농아인들의 어려움을 비롯한 청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농아인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광주시민연대 구재이 대표는 “작지만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역 내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농아인들의 현실을 보게 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 알게된 내용을 광주시민연대 회원들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알리는 등 일시적으로 끝나는 관계가 아닌 농아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김명순 지회장은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를 믿고 보내주신 마음을 관내 농아인 회원들과 감사히 나누겠다.”면서 “지역 내 농아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지회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300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일반인들과 같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 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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