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이성규)가 10년이상 미집행 시설에 대해 존치할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검토됐던 도시계획시설 284곳 중 32곳에 대해 해제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집행부인 광주시에 보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회에서 지난 3개월간 활동해온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원안 가결했다.

지난해 광주시로부터 넘겨받은 10년 이상 된 미집행 시설은 다음과 같다.

-도로시설 199개소, -주차장 1개소, -광장 2개소, -공원 8개소, -녹지 70개소, -공공청사 2개소, -문화시설 1개소, -청소년수련시설 1개소 등 284개소이다.

또 경화여고 인근 소로3-32호선 일부와 인근 노선이 개설되지 않아 도시계획도로가 사실상 빌라단지 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주택가의 교통량이 분산되지 않아 중고등학교 등하교시간대 차량정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완충녹지가 해제돼 도로점용허가 등을 통해 진출입이 허용될 경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의회로부터 권고안을 넘겨받은 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올 10월까지 해제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봉필석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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