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천초등학교(교장 오재선)은 2022년 8월 29일(월)~31일(수)에 5-6학년 학생 22명이 아이조아 수영장에서, 10월 20일(목)~24일(월)에 3-4학년 학생 34명이 광주문화스포츠센터에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3년 만에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1일 2시간씩 3일 동안 물 적응, 물속에서 호흡, 기구 및 맨몸 생존 뜨기, 잠수, 체온 유지, 이동하기, 구명조끼 입는 법, 심폐소생술 등을 익혔다. 수영을 배우지 못하였거나 키가 작아 물이 턱까지 차오르는 학생들은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여 물에 뜨고 잠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도움을 받으면서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하여 금방 물에 적응하였고, 몇몇 친구들은 물놀이하듯이 즐겁게 입수하고 달리기하듯이 신나게 물에 떠서 이동하였다.

구명조끼 입는 법을 배워서 스스로 척척 입고 손이 안 닿는 곳에는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가면서 입었다. 특히 물을 무서워하는 짝에게 옆에서 도울 거니 괜찮을 거라고 격려하면서 2인 1조 맨몸 및 구명조끼를 입고 배면뜨기를 하면서 즐겁고 안전하게 물속에서 이동하였다.

생존수영으로 물속에 입수하는 방법과 물속에서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누워서 동그랗게 꽃을 만들어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도 배웠다. 이후 한 명씩 친구의 구명조끼 어깨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물 위로 올리면서 서로 구조하였다.

번천초등학교 오재선 교장은 “수상레저 스포츠 및 물놀이의 증가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생존수영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어 의미 있는 체험학습이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