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포능평어린이집(원장 한상미)은 그린, 저탄소를 주제로 한 제5회 플리마켓 장터를 열고, 원아와 학부모가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탄소저감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로컬푸드만을 사용해 만든 레몬청, 고구마말랭이, 토마토김밥, 무즙떡볶이 등이 선보였으며, 음식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할 만큼만 만들어 판매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주최자인 오포능평어린이집이 내놓은 토마토를 갈아 넣은 김밥은 아이디어가 독창적일 뿐만 아니라 맛과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년 전부터 열리고 있는 오포능평어린이집 플리마켓 장터는 아이들에게 경제순환 원리를 가르치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해마다 참여자가 늘어나 금년에는 약 5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오포지역의 명물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오포능평어린이집 관계자는 “이번 플리마켓 장터는 교육효과 뿐만 아니라 참여자 모두에게 건강과 자연을 느끼게 하는 뜻깊은 경험과 행복을 준 행사였다”며 “어린이집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만나 환경, 건강, 배려 등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플리마켓 장터 운영을 통해 발생한 매출금 전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능평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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