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교생활을 참관하여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제공

번천초등학교(교장 오재선)는 2022년 10월 11일(화)과 14일(금)에 학부모가 직접 자녀의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학부모대상 수업공개]를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은 2019년 이후 굳게 닫혀 있던 교실 문을 3년 만에 다시 활짝 열어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학부모 공개수업은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었는데 자녀의 수업 참여 모습을 온전히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공개수업에서 학부모는 자녀의 교실을 직접 찾아가 자녀의 수업 모습과 교우들과의 상호관계 및 학습 결과물 등을 살펴본 후 참관록을 작성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자녀의 학교생활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10월 11일(화)에는 5학년 대상 야구공 던지기 게임 활동 체육수업과 1학년의 이웃집을 위한 예절 알기, 4학년의 인권의 의미 알기, 5학년의 토의를 통해 놀이 목록 정하기, 6학년은 관용어구를 활용한 상황극 구상 등의 주제로 공개되었고, 14일(금)에는 2학년의 인물의 마음 생각하며 글쓰기 수업과 3학년의 감각적 표현으로 시 쓰기 활동으로 수업 공개가 진행되었다.

3년 만에 열린 교실 문에 학부모님들의 높은 참여율로 교실을 꽉 채웠는데, 전교생 85명 중 71명의 학부모가 수업 공개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특히, 1~3학년 학부모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자녀의 수업을 직접 보게 되어 더욱 가슴 설레어했으며, 4~6학년 학부모 또한 3년 만의 교실 방문에 훌쩍 큰 자녀의 모습을 보고 대견해하셨다.

1학년 학부모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와서 보니 반 분위기가 편안하고 아이들도 자유롭게 적극적으로 발표를 잘해 뿌듯했고 안심이다”라고 하였고, 고학년 학부모는“밝은 교실 분위기와 서로 도와가며 활동하는 아이들, 열정적인 선생님을 직접 보니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고, 부쩍 자란 아이의 모습에 가슴이 울컥했다”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교실 문을 나섰다.

번천초등학교 오재선 교장은 “이번 수업 공개로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믿음과 자녀에 대한 이해심이 더욱 높아졌을 거라 생각하며, 앞서 진행된 학부모 상담 주간과 번천 나눔바자회, 앞으로 있을 번천예술제 등을 통해 학부모의 학교 방문 문턱을 더욱 낮춰 학생-학부모-교직원간의 소통과 믿음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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