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남학생 축구, 여학생 피구 경기로 스포츠 리그 시작

11일부터 3주간 수요일마다 사제동행 축구 경기 열려

초월중학교는 5월 9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장 및 강당에서 학생들의 스포츠 리그를 실시하였다. 또한 5월 11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에 학생과 교사 간 사제동행 경기를 실시하였다.

이번 스포츠 리그는 2년여간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학생들의 실외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급원들의 단합심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시작하였으며 전 학년이 남학생은 축구, 여학생은 피구로 참여한다. 또한 학년별 대표와 교사 간의 사제동행 축구 경기로 힘들고 어려웠던 학교 생활을 극복하며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이 되었다.

스포츠 리그는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축구 경기는 운동장에서, 피구 경기는 강당에서 30여 분간 실시한다. 특히 사제동행 축구 경기는 각각 학년별 대표와 남교사가 출전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교사팀이 1학년, 2학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였고 3학년과의 경기에서는 3:2로 분패를 했다.

점심시간은 사제동행 경기를 지켜보는 3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의 응원 소리로 가득찼으며 공이 골문을 스칠 때마다 탄성과 탄식으로 학교가 들썩거렸다.

3학년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하다.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재미있었으며, 운동장에서 뛴 선수들은 친구들의 응원소리가 좋았다”고 하였다. 경기에 뛰었던 한 교사는 “학생들과 같이 몸을 부딪치며 공을 쫓아가는 것이 무척 좋았으며 2학기에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남학생과 선생님들의 축구 시합 그리고 어느 방송사의 여자축구 프로그램을 보고 여학생들도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6월에는 각 학년에서 두 팀을 선정하여 여학생 축구경기를 치르기로 하였다.

초월중 장영복 교장은 “학생과 교사가 사제동행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동스러웠고, 어렵고 힘든 코로나를 극복한 것처럼 초월중학교 교육공동체의 꿈, 끼, 멋이 살아나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자”라는 응원 소감을 남겼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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