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부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한국학과 학생들과 온라인 문화교류

작년에는 라이스 대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교류 활동 펼쳐

세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공정무역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광주 곤지암고등학교(교장 김회만)의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이 미국의 각 대학과 국제교류 활동 및 공정무역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곤지암고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은 2019년 3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한국학과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자신의 일상의 영상을 보내는 등의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휴스턴에 있는 라이스 대학교와도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일상뿐만 아니라 각자의 문화를 알리는 영상을 주고받으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계 학생들과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해온 라이스대학 한국어반 학생들과 한국의 곤지암고 학생들의 이야기가 대학 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단순 문화교류를 넘어 세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공정무역 캠페인도 활발하다. 직접 만든 공정무역 초콜릿을 등굣길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진행,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홍보하기도 했고 다음 달에는 미국 대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교류 동아리 회장인 곤지암고 3학년 김영광 학생은 “미국 학생들에게 내가 진학할 경영학과에서 이룰 계획과 이와 관련된 한국 드라마를 영어로 소개해주고, 그 학생들에게는 학교의 역사와 대학 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어서 새롭고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를 이끄는 김나형 영어 교사는 “학생들이 국제교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세계는 넓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많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활동이 학생 동아리 활동의 영역을 의미 있게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기르는 좋은 계기이자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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