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을 독서의 달로 꾸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진행

코로나19 상황 고려 언택트 행사 위주로 구성

‘환경’을 우선시하는 활동과 선물로 특색활동 전개

광주송정초등학교(교장 김종언)는 지난 10월 한 달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언택트 도서관 행사 ‘이 가을, 책에 물들다, □□에 물들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쉽고 재미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평소 학교가 강조해왔던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감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행사는 크게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약 대출에 물들다」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온라인 예약 대출 시스템을 통해 지난 9월 개관한 송정초 도서관의 서적을 가정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필사에 물들다」를 통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초록에 물들다」란 주제로 환경 책의 표지를 따라 그리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온라인 콘텐츠에 물들다」를 통해 경기독서종합지원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콘텐츠(전자책)를 함께 읽었다.

마지막으로 ▲「기억&낭독에 물들다」에서는 이천의 아미초등학교에서 제작한 동시 22편을 대여해 전시하고 학생들이 낭독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홈페이지에 탑재하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성아 사서교사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북적북적한 행사로 만들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참여한 학생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언 교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숭아 물들이기’를 직접 해 주면서, 손끝에 실을 감고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던 어린 시절 추억이 소환돼 흐뭇했다”며 “이번 행사를 초석 삼아 온라인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도서관 행사를 계속해서 꾸며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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