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덕학교(교장 박월리)는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실 지원사업’을 통해 교내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장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체육 수업이 진행되던 인덕학교 강당에 VR 활동을 위한 스크린과 키오스크 장비들이 채워져 체육뿐 아니라 다른 교과와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VR 스포츠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학부모들도 학교 공간의 혁신을 환영했다.

VR 장비 운용을 위한 교직원 연수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교과와 VR 체험을 연계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고, VR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간접 체험하면서 건강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의 기회가 부족해진 학생들의 건강과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VR 스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새롭고 신기한 VR 환경에 호기심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윌리 교장은 “VR 스포츠실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가을 운동회의 계절에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 친밀감을 기르고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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