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손 편지로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우정을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꾸며

광주 신현중학교(교장 정영숙)은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친구 사랑의 날’ 맞이 「애플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데이는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을 엽서에 적어 사과와 함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다. 학생들은 SNS 대신 손 편지로 마음을 전달하고,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며 함께 우정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현중학교 Wee클래스가 주관했다. Wee클래스는 단위 학교에 설치되어 상담을 통해 학생의 개인적인 고민 해결을 돕고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생 상담실’이다.

신현중학교 Wee클래스 역시 청소년기의 갈등과 고민을 함께 하며 미술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나 ‘격려DAY’ 프로그램(도서를 매개로 하여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독서치료)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감성 및 의사소통의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애플데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께 평소 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나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고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숙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을 돌이켜보고 서로를 이해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라고 원만한 친구 관계를 유지 또는 회복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학교 내에 화해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 폭력 문제를 예방함으로써 모두에게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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