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연구회(회장 한종섭)회원들은 지난 25일 서울 강일동 금성분에서 마을 제단에서 당산제를 지냈다.

마을 당산제 제단은 그 동안 한·일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금성분(金星墳)(일명 전방후원분)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문점을 말끔히 해소했으며, 이러한 금성분(金星墳)을 찾게 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무덤이다.

이와같이 신기하게도 천수백년동안 끊임없이 제사를 지내 왔었다는 전통에서 금성분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며 지금까지 금성분이 일본의 고유묘제로 단정되어 왔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한강권에는 금성분이 없다는 기존 학설에 의하여 백제에서 발생한 고분이라는 것이 부정되어 왔었다.

결과는 일본의 천황들이 백제의 묘제에 묻혀 있어 모두 백제인 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뜻에서 백제문화연구회에서 고분을 찾아낸 날짜(2005년 11월 27일)를 기준으로 참배를 하고 있다.

당산제를 지내는 과정을 조사하면서 천 수 백 년 전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명칭은 능골 1호분으로 길이가 약 220m로서 마을 주민 들이 꼬리 부분에서 원분을 향하여 절을 하도록 제단을 조성하여 오랫동안 당산제를 지내온 것이다.

특히 당산제를 지내는 날짜가 음력 7월1일 또는 2일로 저녁에 지낸다는 점과 제물로서는 소를 여러 부위를 진설한다는 것이다.

일반 당산제는 대부분 1월과 10월 또는 의미 있는 특정한 날에 지내지만 이곳은 이와 달리 여름에 특히 해가 진후 저녁에 지낸다는 점에서 제사의 성격임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의심되는 것은 한강변 벌판의 산이라기보다 작은 언덕을 향하여 산신제를 지낸다는 점에서 유심히 살펴본 결과 일본에서 일본고유의 무덤이라고 주장하는 전방후원분 모양임을 알게 되었다.

지표 조사를 해 본 결과 인위적으로 가공한 흔적이 여러면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며, 지역의 땅이름도 ‘능골’ 로서 더욱 무덤임을 의심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분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기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확대 조사한 결과 주변 일대의 야산 전채가 고분지대 임을 알게 되었다.

이 지역은 한강변 백제 왕도의 문전으로 성터가 있어야 할 곳에 성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야산이 있다는 점에서 항상 의문이 되었다.

무덤은 적으로 하여금 위협을 느끼게 하는 영혼이 지키는 고분지대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현 시대는 부모에 대한 제사도 소울이 하는 풍토이며 더구나 마을의 당산제는 더욱 무시되어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당산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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