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한국! 전문건설이 희망이다’ 전문건설 한마음 전진대회가 2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광주전문건설회원사(회장 박용래) 50여명 등 전국에서 7천여 회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한전문건설 중앙회(회장 표재석)과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한마음 전진대회에는 대선주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이날 대회는 7만여 전문건설업체와 300만 전문건설 가족은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사수를 위해 대선후보와 정부, 정치권에 국민생활 친화적 시설인프라 투자를 확결 등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라며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했다.

따라서 이번 생존권사수결의 대회에는 새누리당 이인재의원(박근혜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문재인 후보 측의 통합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안철수 후보측의 조용경 국민소통 단장을 비롯하여,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 박덕흠의원(전 중앙회 회장), 유정복의원, 김관영의원(국토해양위) 등이 대선 후보 측근들과 정치권과 정부측에서 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석했다.

사물놀이 ‘두드락’의 문화공연에 이어 표재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00년 중반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상위 100대 종합건설업체 중 21개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되는 상황에 이르러다며, 이에 대한 피해가 전문건설업계로 이어져 유망한 전문건설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속출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며 따라서 “전문건업계가 이렇게 빈사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무엇보다 정부의 예산절감만을 중시하는 실적공사비제도 운영과 최소한의 물가 상승률도 반영하지 못하고 하락만을 거듭하는 표준품셈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설상가성으로 종합건설업체는 경영악화 방지를 위해 자구적 노력보다는 ‘초저가하도급, 하도급 대금미지급 및 지연지급, 불공정특약 강요’ 등 고질적인 불법 불공정 하도급행위를 일삼아 지금 전문건설업계는 부도 파산에 직면해 있고 실업자를 양산해 범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다.

따라서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 서민일자리를 늘이는 방법이며 서민일자리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법이 “건설투자와 건설경제 민주화”에 있다고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에 대해 부탁했다.

또 이날 생존권사수 결의 대회에 참가한 전문건설 가족들은 “지난 60여년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였으나 합당한 대우와 평가를 받지 못하고 건설경기 침체와 종합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연쇄도산에 직면하는 등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며 “이에 7만여 전문건설업체와 300만 전문건설 가족은 생존권사수를 위해 대선후보와 정치, 정치권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을 아래와 같이 결의했다.

<결의문>

▷국민생활 친화적 시설인프라 투자 확대 ▷국가공사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대상 확대 ▷원도급업체 법정관리시 하도급대금 우선변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의 상환청구권 약정 폐지 ▷실적공사비 제도 폐지, 표준품셈 합리화 ▷전문업체의 원도급 복합공사 수주 범위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입찰 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와 같이 결의대회에서 전문건설인은 결의를 통해 단결된 목소리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해결책이 실현될 때까지 힘을 모으자며, 벼랑 끝에 선 ‘진짜 서민’ ‘상대적 약자’인 전문건설업계의 생존을 위한 300만 전문건설 가족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생존권사수 결의 대회에 참가한 대선 후보 대리인들과 정치인, 정부의 건설관계 관계자들도 축사를 통해 최저가 입찰제 개정 등 전문건설업계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해줄 것을 한결 같이 약속했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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