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광주시 갑선거구에 조억동(63) 전 광주시장을, 을선거구에 이종구(69) 국회의원(서울 강남갑)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5일 오후 경기와 서울 등 공천확정지역을 발표했으며, 광주갑선거구에 조억동 전 시장이, 을선거구에는 이종구 의원이 각각 단수공천 했다.

을지역에서 공천경쟁을 벌여왔던 김장수 전 한국당위원장과 남궁형 바른미래당공동위원장은 경선도 해보지 못하고 탈락돼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 공관위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은 조억동 예비후보는“당에서 공천을 해준 것은 광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뛰어보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2년간의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토대로, 젊음이 역동하는 새롭고 활기찬 광주시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라서 이미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갑선거구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소병훈 의원과 시장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통합당 조억동 전 시장간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을선거구에서도 역시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 임종성 현 의원과 지역구를 옮겨 뒤늦게 가세한 이종구 국회의원과 현 의원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