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이 직접 기획한 꿈꾸는 뮤지컬 공연

경기 광주 도수초등학교(교장 김대수)는 1월 3일(금)‘부모님의 꿈,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졸업식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우리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부모님들의 추억을 소환시키기 위한 졸업식을 기획하며, 사전 설문을 통해 부모님들이 어린 시절 좋아하던 노래, 꿈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졸업 영상 제작, 교사 축하 공연, 뮤지컬 공연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졸업식 1부는 졸업장 수여, 졸업생이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상장 수여, 교장 선생님 및 내빈 축사로 진행했고, 2부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육활동 소개 영상, 교사, 학부모, 후배들의 축하 영상, 원테이크 기법의 자축 브이로그, 교사 축하 공연,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후 졸업장 뒤에 숨겨 두었다가 학생들의 졸업장 수여가 끝나자마자 진행한 학부모 상장 수여는 많은 학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2부의 포문을 열었고 큰 박수를 받았던 우리들의 이야기(교육활동 소개, 교사, 학부모, 후배 축하 영상 및 원테이크 자축 영상)는 자료수집부터 스토리보드 작성, 섭외, 영상 제작까지 학생들이 T/F 팀을 구성하여 직접 만들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교사들 또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개사 한‘꿈을 먹는 젊은이’,‘합정역 5번 출구’축하 공연을 통해 악기 연주 댄스와 함께 졸업생들의 졸업과 앞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이번 졸업식에 백미였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꿈꾸는 뮤지컬’은 나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에게도 이루고 싶던 어릴 적 꿈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간절함을 알고 그 꿈을 결국 응원해주는 부모님의 사랑을 담고 있으며, 6학년 4개반 102명 졸업생이 모두 무대에 올라가 공연하였다.

도수초 김대수 교장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졸업식을 적극 지지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으로 가득했던 이번 졸업식이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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