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벌초등학교(교장 김진길)는 3일(금) 예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1학기 양벌희망자치회 임원 후보자 대토론회 및 선거를 실시했다.

학생자치회 임원 후보자 대토론회와 선거는 2020학년도 새학기 양벌희망자치회를 이끌어갈 학생대표인 전교회장(6학년)과 부회장(5,6학년)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했다.

양벌초의 임원 후보자 대토론회와 선거는 선거의 기본 원칙에 따라 전 과정을 공직선거와 동일한 순서 및 방식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한 발짝 다가서는 데에 기여했다.

이번 양벌희망자치회 임원 선거에는 전교회장 후보자 8명과 5학년 부회장 후보자 4명으로 역대 최고로 많은 후보자가 지원하여 1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공정하고 열정적인 선거운동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양벌초 학생들의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큰 관심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토론회에서는 임원 후보자 모두가 참석하여 공약 발표 연설, 사회자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후보자들 간의 상호자유토론, 유권자 자유질문, 최종 소견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 방식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고 함께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양벌희망자치회 임원 선거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져 후보자 멘토링, 대토론회의 진행, 투표소 설치 및 개표까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끌어가는 진정한 학생 자치활동이 되었다. 유권자들 역시 선거 실시 전에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 선거 방법 및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벌초선거관리위원장인 강승태 학생은 “우리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의 시작인 임원 선거에 선관위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2020학년도 양벌희망자치회를 이끌 훌륭한 후보가 선발되어 기쁩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벌초 김진길 교장은 “양벌희망자치회 임원 선거는 경쟁이 아닌 공정하고 아름다운 화합의 장으로 발돋움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선거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투표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