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남한산성하면 생각나는 것은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인조가 항전하다 굴복한 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좋지 않은 역사도 가슴에 새겨야 하기에 이를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찬란한 역사를 숨기고자 한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남한산성은 백제시대 근초고왕이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죽이고 개선하면서 한산(남한산)으로 천도한 찬란한 역사의 성이다.

지금 식민사학은 한강권 백제사를 왜곡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지금까지 일본인 들이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여 백제사를 왜곡한 학설이 학맥을 이루고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

또한 일제시대 백제사를 왜곡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에는 백제의 문화를 받아들인 기록이 너무 많기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식민통치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상 식민지 잔재를 유일하게 청산하지 못한 관계로 이들이 모든 역사학을 장악을 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국민과 공직자 들은 인식도가 낮아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 학문은 패거리 줄서기가 되어 역사 학문자체가 진리를 외면하고 서로 밥그릇에 연연하는 형식이 되고 있다.

최근의 예로서 교과서에 나올 만큼 잘 알려진 충북 청원군 두루봉 동굴 4만년전의 흥수아이는 구석기인이 아니라는 반론이 프랑스 학자에 의하여 제기 되었다.

(2011년 6월 28일 충북일보)

프랑스 학자 앙리드 룸리 교수가 탄소연대 측정결과 AD17~19세기 라는 측정값이 나왔다고 한다.

단 몇 백 년에 지나지 않은 인골을 4만년이라고 해도 우리 학계에서는 문제제기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인골이 4만년 동안 남아 있을 정도라면 발굴에서 출토되는 것이 아니라 화석으로 남아 있어야 할 정도이다.

그 보다 더한 예로서 거북선 총통을 만들어 바닷물에 넣어서 글자가 부식되지 않고 방금 넣은 총통을 4백년전 임진왜란때 유물이라고 하여 국보까지 지정될 위치에서 조작사건을 알게 된 어부의 발설에 의하여 탄로가 난적이 있다.

한국의 역사학계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가를 알 수 있는 것은 이를 모두가 모른 척 문제를 삼지 않고 용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검정을 한다면 지금의 역사학문은 모두 왜곡되어 있기에 서로 문제를 삼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청주의 청원 박물관에서 요란하게 흥수아이 유적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남한산성의 왜곡은 이미 들어난 사건으로 이를 묵인하고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을 한다면, 남한산성의 오명만 부각하고 찬란한 역사는 외면 왜곡한 민족의 범법자라는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한상준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