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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참 예술인인가?

저는 광주신문 김유림 기자입니다.

또한 오랜동안 그림을 그려온 초대작가이기도 합니다.

25일 광주 예술제와 관련하여 너무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 며칠 동안 시달려온 제가 겪은 고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몇 주전 작품이 수록된 도록을 본 시청의 담당자가 미술전시를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작년에 여러차례 전시회를 열었었던 차라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광주시민들에게 세계 여러나라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선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되어 허락하고 전시회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광주미협 회장(김은량)이 식사 대접을 하겠다면서 만나고 싶다하여,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누며 나름 좋은 시간을 갖는 중, 끝머리에 저희가 1년 반 가까이 진행해 사비 약 수천여 만원을 들여 외국작가들 10여분을 한국에 초청하여 숙식은 물론 관광까지 무상으로 해드리면서 뜻 깊은 친목의 시간도 보냈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 전시를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은, 아니 상관조차 없던 광주미협이 후원 협찬 한 것으로 기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것 이었습니다.

너무 놀랍고 황당하여 안되는 일이라고 단호히 얘기했으나, 그 후에도 계속해서 본인이 아는 지인을 동원하여 하루도 빠짐없이 저희를 설득하려했습니다.

이번 전시(제15회 광주예술제)도 우리가 독단적으로 할 수 없고 네델란드 GAPi (Gogyoshi Art Project international)와 포르투칼 PAS (Peace and Art Society)에 있는 두 단체와 연계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불가하니 다음 기회에 같이 협력해서 전시를 해보자고 말했지만 굽히지 않고 회원들에게는 잘 되어가고 있다며 본인의 능력을 과시하듯 거짓말까지 하며 글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저희는 전시회를 준비한다고 팜플렛이며 이젤 등 관련해서 너무나 바쁘게 준비해왔는데, 행사를 불과 2일 남겨놓고 광주시청 문화관광과장의 말은 그 협찬ㆍ후원문구를 안 넣으면 전시회를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술 더 떠서 손해배상 청구할꺼면 하라고!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어쩜 그렇게 당당히 말 할수 있는 저 ᆢ역시 시청공무원과 예총ㆍ미협은 같은 통속임을 뼈져리게 느끼며 화를 내며 전시를 안하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렸습니다.

광주미협 회장의 횡포를 참다못한 몇 분은 저를 찾아와서 그동안의 경거망동하고 안하무인격인 회장의 언행을 비난하며 몇 차례 자리를 마련하여 많은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 미협 사무국장도 회장의 정정당당하지 못한 행사진행에 노여워 식탁을 엎어버리고 나오셨다고도 전화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에서는 이것을 개인사적인 일로만 치부하여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시에서 보조금까지 주며 운영되는 단체의 부정직한 태도로 방관하고 일정대로 행사만 대충 치르면 된다는 안일한 방식으로 업무에 임하는 관련공무원의 태도를 개탄하고 고발하고자합니다.

보이지 않는 숨은 곳에서 묵묵히 예술혼을 불태우는 이일을 전혀 알지 못하는 광주미협의 훌륭하신 화가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끝으로 바랍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유림 기자>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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