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2일 제208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에 이성규(민주통합당)전반기의장을 선출해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기 의장이었던 민주통합당 이성규 의원이 4표를 얻어 과반을 차지해 의장에 당선됐고, 새누리당 소미순 의원이 2표, 정희익 의원이 1표를 득표했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동철 의원이 4표를 얻어 당선됐고, 소미순 의원은 3표를 얻어 낙선됐다.

이날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이성규 의원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새누리당 의원 중 한명이 이성규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기에 의장은 민주통합당에서,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에서 선출키로 했던 여야간의 합의도 깨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성규 의장은 "28만 대표기관인 광주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의회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철 부의장 당선자는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한다" 며 "광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과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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