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가 시민들의 운동실천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아파트에 걷기 홍보물을 설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주민의 요구도 및 관심도가 높은 관내 아파트에 걷기 홍보물 설치 접수를 받아 아파트 6개소에 걷기 홍보물을 설치했다.

보건소는 평소 운동할 시간이 여의치 않은 시민들에게 엘리베이터 보다 아파트 계단을 이용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칼로리를 소모해 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과 근력강화 효과를 거두는 ‘일석이조’임을 강조하고 시민들을 독려하기 위해 홍보물을 아파트 계단에 설치했다.

아파트 계단 걷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계단을 이용하는 만큼 승강기 이용 및 대기시간을 절약해 공용전기료를 낮추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0분 동안의 계단 오르기는 약 100㎉의 열량을 소모해 30분 정도 운동할 경우 쌀밥 1공기의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연중 사업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 계단, 측벽에 건강문구와 계단 오르기 효과 등 건강정보가 담겨 있는 걷기 홍보물을 부착해 아파트 계단 오르기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포금호아파트 부녀회장은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웃 간에 인사를 하게 됐다”며 “이웃 간의 소통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계단 이용은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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