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오포분관(시립중앙도서관장 이교열)은 지난 2일 가족단위 참가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석에듀씨어터(광주시 청석로 288-9)에서 ‘2017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탐방’을 실시했다.

‘지역, 나, 생활, 우리와 나의 예술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은 ‘연극 속 인문학 읽기’로 진행됐다.

이번 3차 프로그램은 이기복(극단 파발극회 대표) 연출가를 초빙,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이날 탐방에 앞서 진행된 3차례의 강연에서 참가자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연극을 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3차 탐방으로 청석에듀씨어터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무대 위 전문 배우들의 연극과 청소년 연습생들의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며 열정과 재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참가자들은 3주 동안 연습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일부분을 참가자 전원이 무대 위에 올라 직접 공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교열 시립중앙도서관장은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오포분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과 자녀 간에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참가자 개인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포분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9일 ‘내 안의 예술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탐방 활동을 정리하는 후속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