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노재호)는 30일 경찰서 4충 대강당에서 30년이 넘는 세월을 조직에 몸 바쳐 일해온 경찰관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기 위한 ‘2017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귀현 퇴임경관과 가족을 비롯하여 이세현 경찰발전위원장, 한철수 교통자문위원장, 이동수 보안협력위원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별의 아쉬움을 담은 동영상 시청, 재직기념패 및 감사패 전달 등 90여분간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특히 김귀현 퇴임경관은 광주경찰서에 처음으로 제작되어 설치된 ‘정년퇴임 경찰관 명예의 전당’ 제1호로 등재되어 제막식과 함께 축하의 의미를 한층 더하였으며, 축가와 색소폰 축하공연에 이어 경찰서 정문까지 직원들의 환송도열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귀현 경위는 “32년 경찰조직에 근무해왔기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지만, 빛나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늘 주민 곁을 살펴라”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광주는 저의 고향이자 마지막 근무지인 만큼 많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지만, 든든한 동료, 후배가 있기에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노재호 서장은 “오로지 국가와 조직 발전을 위해서 정직과 청렴으로 역경의 세월을 묵묵히 달려온 공로는 영원히 우리 후배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퇴직자와 그 가족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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