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송정동(동장 김학선)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야간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고, 청소년 비행 장소로 이용될 수 있는 탄벌교(나산아파트 앞) 하부를 밝고 산뜻한 벽화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탄벌교 하부는 청석공원까지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최근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이용 주민이 증가하고 있으나, 야간에는 어두컴컴해 범죄발생이 우려되었던 곳이다.

이를 위해 법무부 성남준법지원센터(센터장 이정민)가 주관으로, 광주시와 송정동에서는 사전에 옹벽방수 및 바닥 시멘트 작업, 철쭉 식재 등 준비 작업을 지원했다.

벽화그리기에는 동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의 재능기부와 법사랑광주지구협의회,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송정동주민자치위원회,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등 140여명이 참여했다.

노루표 페인트사에서는 벽화그리기에 소요된 페인트는 후원했다.

김학선 송정동장은 “"이번 벽화사업은 민‧관‧학 협업을 통하여 이룬 만큼 기존의 음침했던 다리 옹벽을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시킨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향 후 안전등과 벤치를 설치하고 지속적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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