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경기광주YMCA(위원장 정내하)가 진행하는 2017년도 YBS청소년방송국꿈의학교(이하 YBS꿈의학교)가 지난 13일 개학식을 통해 문을 열었다.

그동안 경기광주YMCA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자체적으로 청소년방송국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 밖 학교인 꿈의학교에 선정돼 본격적인 청소년방송시대를 열게 됐다.

개학식을 연 YBS꿈의학교는 지역내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소식은 물론 마을 뉴스를 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는 청소년 방송언론으로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직업탐색의 기회를 주고 지역 학교들의 정보공유를 통해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광주YMCA는 전문적인 방송언론인 육성을 목표로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꾸렸다. 취재·작가 부문은 동원대학교 부길만 명예교수가 아나운서·리포터 부문은 백석대학교 김윤아 교수, 촬영·편집은 동원대 차정은 교수가 각각 담당한다. 이외에도 전문 사진작가인 김수안 작가와 생태학 한창섭 박사가 합류했다.

교육위원장인 부길만 교수는 “이번 YBS꿈의학교는 지난 몇 년간 기초를 다져온 청소년방송국을 체계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이 방송국을 통해 여론을 모으고 청소년들만의 목소리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광주중앙교회에서 열린 개학식에는 YBS꿈의학교 지원 청소년과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내하 교장은 “4차 산업, AI시대에 청소년들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언론인의 재능은 물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길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방송제작을 통해 꿈을 펼쳐나갈 YBS꿈의학교는 매주 토요일 경기광주YMCA 사무실과 동원대 컴퓨터실 등 광주를 무대로 오는 12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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