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송정동에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송정동에 거주하는 이창언 씨 부부는 송정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식용유세트 100개(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씨 부부는 지금까지 10년째 명절마다 식용유세트를 기탁하여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송정동에 위치한 광주제일감리교회(목사 한승수)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신도들의 마음을 모은 쌀20kg 100포(4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24일에는 목현동 ㈜정명하이텍(대표 정규봉)에서 성금 10만원을 기탁했으며,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목현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49,170원의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주고 돌아갔다.

이에 앞서 목현동 소재 정일포장산업(대표 정일권)에서는 매월 60구좌(30만원)씩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1인1계좌 후원 신청을 하였으며, 송정동새마을부녀회(회장 유분순) 부녀회장 10명이 매월 1구좌(5천원)씩 후원 신청을 했다.

천사들의 아름다운 기부에 김학선 송정동장은 “가족의 손길이 더욱 그리워지는 시기에 소외계층의 외로움은 덜어주고 따뜻함은 더해주는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들이 설 명절을 풍요롭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품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위탁아동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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