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서장 서삼기)는 지난 21일 10시에 경안재래시장에 위치한 한국이주노동재단의 외국인 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보급 및 화재예방을 위한 소·소·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성탄절을 맞아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인명·재산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통역사와 함께 화재 시 신고·대피방법 및 화재 초기대응방법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광주소방서에서 제작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선물했다.

한국이주노동재단의 대표 안대환씨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이주 노동자들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을 주관한 광주소방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교육을 진행한 이일주 예방교육훈련팀장은 “한국 문화에 서툰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소방안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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