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기호6번 광주사람 최석민입니다.

이제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운 선거운동을

오늘로써 마감하게 됩니다.

많이 답답하시고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서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지만 끝까지 달려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역을 대변 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하는 기회를

갖기보다는 양당구도에 함몰되어가는 정치 현실을 보았을 때

답답하기도 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돈키호테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믿은 것은 단 한가지뿐이었습니다.

우리 광주시민은 절대로 최석민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은 지금도 변치 않고 제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나의 고향 광주를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격려와 지지를

저에게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공교롭게도 한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희귀성난치병으로 두 자녀와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께서

복지 문제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내 고향 광주에서도 힘들고 고난하게 살아가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그분과의 대화에서 모두가 웃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허황된 다짐을 하기 보다는

매일을 눈물로 지새우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십시오.

진정으로 광주를 사랑하고 내 부모, 내 형님, 내 아우, 내 친구,

내 자식같이 광주를 보듬어 안을 수 있는 후보를 선택 해 주셔서

광주가 새롭게 바뀌는 역사를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드려 봅니다.

행동하여 주십시오.

투표용지를 받으셨을 때

가슴이 이끄는 곳에 도장을 찍어 주십시오.

참여해주셔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저에게는 생명과도 같고 광주에게는 변화와도 같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힘으로 열심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따르기 위하여

보름여 동안 본의 아니게도 유세차의 소음으로, 교통정체로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초래 하였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용서 해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호6번 광주사람 최석민 올림.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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