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3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들은 마지막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노철래 후보는 경안시장 등지를 찾았고, 민주통합당 소병훈 후보도 한명숙 당 대표의 지원유세에 힘을 얻었다. 또 정통민주당 최석민 후보는 "광주사람 최석민이가 희망광주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노철래 후보>

8일 경안시장앞 노철래 후보 대규모 유세

박근혜 대표의 복심,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꿀 적임자

새누리당 노철래 후보는 장날인 8일 오후1시 경안시장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노철래 국회의원 후보와 박광서 도의원 후보가 공동유세를 펼치고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는 등 한층 고조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광주시의 자랑인 무공해 방울토마토 캐릭터로 분장한 선거운동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노철래 후보는 연설을 통해 “광주시를 동부권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며 그 적임자는 노철래임을 강조하고 힘 있는 새 인물론을 내세웠다. 이어 4.11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박근혜 대표의 복심인 자신만이 광주시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의 발전이 더딘 것은 각종 규제에 의한 것이라며 광주의 숨통을 틔울 방안으로 교통망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3번 국도의 출퇴근길 정체가 심각하다면서 국가예산을 투입해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과 전철 출퇴근이 가능토록해 광주를 교통 요충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를 마친 노철래 후보는 광주 중대동에 위치한 성령교회의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는 노철래 후보 지지를 밝힌 중견탤런트 김동현님이 동행 참석해 노철래 후보를 지원했다.

<민주통합당 소병훈 후보>

한명숙 대표 광주방문 집중지원유세 펼쳐

‘서민경제 살리기 위해 소병훈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

손학규 전 대표에 이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광주시를 방문해 경안시장 앞 4거리에서 소병훈 국회의원 후보와 경기도의원 박관열 후보 집중 지원유세를 했다.

한명숙 대표는 재래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서민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소병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지지를 부탁했다.

경안시장 감초당 약국앞 소병훈 후보 유세차량에 오른 한명숙 대표는 “새누리당이 간판을 바꿔달고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지만 그대로 한나라당이다” 며 “위장 정치에 속지 말고 서민 경제를 선택위해 민주통합당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또 소병훈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에서 “4·11총선은 특권경제 정치 대 서민 정치의 선택이다”며 “서민경제를 살리고 싶으면 주저할 필요 없이 소병훈 후보를 찍으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박관열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정통민주당 최석민 후보>

"내 고향 광주시 희망을 심겠다"

정통민주당 최석민 후보도 경안동주민센터와 경안시장 등을 찾아 주말유세에 총력을 다했다.

최 후보는 "우수한 인재들이 떠나가고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는 광주, 아파도 맘 놓고 의지할 곳 없는 광주, 수도권 인근 도시의 발전에 비해 낙후된 내고향 광주"라며 "광주사람 최석민이 광주에 희망을 심겠다"며 한표를 당부했다.

최석민후보는 9일 광주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광주시민들께서는 엄정한 검증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첫 번째로 가장 현안문제인 자동차 전용도로와 복선전철에 대하여 말로만 하는 공약이 아닌 엄숙한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석민후보는 “현재 3번국도의 만성 정체현상은 광주시민의 고통이었으며 매번 선거 때마다 조기 완공을 공약하지만 오히려 완공시기는 계속 늦추어 지고 있으며 복선전철 또한 시급히 완공해야만 진정한 지역발전의 기틀이 된다” 며 “국가예산을 투입해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과 전철 출퇴근이 가능토록 해 광주를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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