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달 31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6년 스마트 국토엑스포’ 행사의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3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국내외 공간정보산업 최대 박람회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공간정보 관련 모든 종사자가 참여하는 행사이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웹·앱개발 분야), 우수상(활용 우수사례 분야), 장려상 등을 동시에 수상하였으며, 특히, 올해로 8년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상을 수상한 웹·앱개발 분야의 “신속하고 정확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은 광주시 자체 아이디어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인허가가 신청되면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인허가 가능여부를 다양한 공간분석 기법을 통해 정확하게 통합 검색하며 담당자의 검토 항목도 맞춤으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6개 시군이 도입하여 활용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에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웹·앱 개발 분야는 대학생이나 공간정보 관련 기업들이 주로 수상하는 영역이었으나 광주시가 지자체에서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활용 우수사례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체납정보를 한눈에! 체납 표적 단속시스템 운영” 은 체납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체납정보와 공간정보를 융합해 체납차량이 주정차하고 있는 위치를 지도에서 한눈에 표시하고 그 주변을 표적단속해 번호판 영치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

단속이 필요한 지역만 구분해 단속할수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날로 증가하는 고질·상습체납자의 은닉세원에 대한 추적징수가 가능해져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징수율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려상을 수상한 “공간정보와 빅데이터 전산 연계를 통한 국·공유재산 신규누락세원 발굴”사례는 국·공유재산에 대한 신규·누락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구축한 ‘아이원 세외수입 통합시스템’과 ‘세외수입정보시스템’을 빅데이터화 전산 연계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공유재산 발굴을 시작으로 올해는 국유재산 조사까지 확대하여 7월말 현재 총 917건 26억2천900만원의 세원을 발굴했다. 특히 ‘아이원 세외수입 통합시스템’은 공간정보에 세외수입 과세자료 등 행정정보를 연계하여 한눈에 탈루·누락되는 국·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년 국·공유재산 조사 시 조사인력의 최소화 및 조사기간 단축을 통하여 행정의 효율성 증대와 세원발굴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 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관련 부서인 징수과와 정보통신과 등 부서간 협업을 통하여 이루어낸 결과물로서 ‘정부3.0 우수사례발표’에서도 장려를 받았으며 특허청에 출원되어 특허 심사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한 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힘든데 3개 상이나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주시 사례가 모든 지자체에 전파되어 비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의 업무개선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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