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4일 여성문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정리수납전문가 2급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정리수납전문가 2급 과정’은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계월)의 주관으로 지난 4월 첫 수업을 시작, 총 12회의 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수납의 기본 원칙 이론부터 주방·거실·냉장고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간 수납 방법, 재활용품 및 EM발효액 만들기 등 주부라면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정규수업 종료 후 수강생 전원이 한국정리수납협회에서 주관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정리 및 수납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김태연(31, 베트남출신)씨는 “실습과제를 하면 집안이 깨끗해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좋아했다”며 “2급에 이어 1급 자격증도 공부 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송계월 센터장은 수료식을 마치며 “앞으로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사회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2016년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으로 정리수납전문가2급 과정을 비롯하여 풍선아트지도사2급과정, 직업기초소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8월에는 퀄트과정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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