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전 심폐소생술을 배운 건축사 지모씨(50)가 지난 23일 약물 부작용으로 쇼크가 온 아내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에 거주하는 지씨의 아내 박모씨50)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저녁 식사 후 인슐린을 맞고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몸이 가려워 알레르기약을 복용했다.

잠시 후 가려움은 가라앉지 않고 더욱 심해져 급기야 호흡이 멈추게 되었고 놀란 지씨는 119에 신고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부인의 생명을 구했다.

한편, 광주소방서는 지난 6일 11시부터 광주건축사회 정기회의 때 회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지씨는 “소방서에서 교육 받을 때만 해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교육을 진행한 소방서에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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