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균씨는 최근 공천 댓가로 노의원에게 돈을 주었다고 한 지난 3월 22일 정태규씨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승균씨는 8일 3시30분 광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입을 연 뒤 “지난 2년 전인 6.4 지방선거 시장예비후보로 나섰을 때 노의원에게 돈을 주었다는 정태규씨가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며 “분명히 말하는 것은 공천 댓가로 노의원에게 한 푼도 준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 고 말했다.

양씨는 또 “70여년을 성실하게 살아온 본인은 정치판의 실상에 회의를 느끼고 노철래 의원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며 “그러던 차에 3월 3일 당시 술이 취해 있을 때 정태규씨와 약속이 잡혀서 퇴촌 모 카페에서 만나게 되어, 그날 대화 도중 계속되는 감정과 자존심을 자극하고 빈정 상하게 하여 취중 과시욕이 발동, 거짓 발언을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취중 감정이 격화되어 노철래 의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대하여 노의원에게 다시한번 사과 한다” 며 “불순세력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접근해 양승균 본인을 매장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제보하고 모략을 꾸민자들에 대하여 명예훼손과 함께 불법 감청사실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다” 고 밝혔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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