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동에서 10여년간 구두를 닦고 있는 박일등(47) 예비후보가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오전 박후보는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광주는 변해야 하고, 거듭 새로 태어나야 한다” 며 “변화를 이끌고, 특히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후보는 "나는 배운 것, 가진 것, 자랑할 것 없는 사람이지만, 많이 배웠다고 일 잘하는 것이 아니고 열정으로 일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눈치 보지 않고 몸을 불살라서라도 하는 의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10년 동안 구두닦이 생활을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많이 들어왔다"면서 "허황된 공약보다는 현실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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