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후보는 광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치를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소병훈 후보는 팔당취수원 이전과 국립유아숲공원 조성,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진단 사업 등 연일 ‘시민친화형·맞춤형’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이다, 남녀임금격차도 상당하다. 여성이 받는 임금은 남성이 받는 임금의 60%에 불과하여 OCED 국가 중 남녀불평등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정부의 누리과정과 여성인재 10만 명 양성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도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문제도 심각하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30대 기혼여성 10명 중 4명이 경력단절여성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제활동 촉진법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상담, 구인 구직 관리, 직업교육, 인턴십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여성경력단절센터는 전국에 147개의 센터가 있고, 일반형과 광역형, 경력개발형 등으로 나눠져 있다. 경기도에도 일반형 19개소, 광역2개소, 경력개발형 4개소 등 모두 25개의 센터가 있으나 광주시에는 아직 단 한 개의 센터도 없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광주의 현실에 비해 현실적인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소병훈 후보는 “여성고용률이 높아져야 선진국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광주시가 삶의 질이 높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 후보는 “성별 격차와 일자리 차별, 경력 단절 등 모두 현 정부에 들어서 더욱 심화되었다”면서 “선거에서 승리해 광주시만큼은 반드시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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