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후보가 28일 국립유아숲공원 조성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27일 팔당취수장 이전에 이어 두 번째 시민친화형·맞춤형 공약이다.

광주시는 작년 12월 ‘2015년 경기도 광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가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23% 이상이 ‘공원, 녹지, 산책로’를 선택했다.

유아숲공원은 산림휴양·치유·교육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정서장애와 환경성질환 유아들의 증가로 자연 중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각광받고 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아의 정서발달 등을 위해 숲유치원 운영이 활성화되어 있다.

국립유아숲공원은 산림청이 전액을 부담해 조성하고 관리하는 친환경공간이다. 유아숲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부지가 국가소유의 산림이면서 면적은 1ha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경기 광주시에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중부면, 퇴촌면, 초월읍, 남종면, 오포읍, 목현동 등 일대에 모두 81개소가 존재한다.

국립유아숲공원 조성은 부지를 선정할 때부터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절차를 갖는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반영될 수 있다. 국립유아숲공원은 매해 3월에서 10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고, 개장 중에는 검증받은 숲 지도사들이 상주한다. 이용자들은 방문 시 숲지도사들이 안내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소병훈 후보는 “공약을 만드는 첫 번째 고려사항은 시민이다”라며 “국립유아숲공원 조성은 공원과 녹지, 산책로를 원하는 광주시민들만을 생각한 공약이다”고 밝혔다. 또한 소후보는 “광주발전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의 부모가 좋아하는 광주를 위해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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