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광주시 갑선구에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김환회(새누리당)예비후보가 바쁜 행보 중에 고향 광주를 사랑하고 민신(閔)을 통해 기쁨과 환희로 채우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자기개발서 <경안천에서 남한산성까지>를 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책에서 그는 먼저 고향 광주에서의 어릴 적 추억을 소개한다. 경안천에서 멱을 감고 고기를 잡던 일화부터 방학이면 외가에 가서 지냈던 일, 등하교 길에 허기를 달래주었던 먹을거리까지 따라가다 보면 광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 절로 느껴진다.

다음으로 저자가 농협교류센터 교육교육홍보국장, 농협중앙회 광주시 지부장, 새마을운동 중앙회 광주시 지회장, NH협동기획 대표이사를 두루 거치며 농촌의 소득증대 사업인 일촌일품 운동을 비디오 교육교재로 제작해 농촌 구석구석에 전파하여 농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소득 증대에 기여했던 과정과 이스라엘 첨단 원예와 화훼, 축산연구소에서 선진 농법을 배워 우리나라 농촌에 접목을 시켜 농촌경제를 살려낸 일화를 소담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농촌 경제를 변화시키고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토대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 우간다와 케냐, 남아공 국가 지도자들이 광주시 서하리 마을에서 배워갈 수 있도록 하여 대한민국 농촌을 세계의 발전 모델이 되게 했던 위업,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기증받은 빨간밥차로 전국에 사랑을 나누며 누빌 수 있게 만든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책은 고향을 사랑하는 저자가 추억의 앨범만을 뒤적이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농촌 경제의 변화가 있기까지 어떤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는지, 세계 속으로 들어간 대한민국 농촌이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되었는지를 영상처럼 보여주며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신과 책임감으로 일궈 낸 결실들의 과정과 에피소드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는 이 책에서 농촌문화를 바꾼 성공적인 결실의 위업에 대한 저자의 겸손에 감사하게 될 것이며 혼신을 다한 아름다운 행보에 농촌과 지역의 파수꾼이라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 김환회는 경기도 광주중학교와 광주농업고등학교(현 광주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새마을운동 중앙회 광주시 지회장을 역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